산이 날 에워싸고 박목월
심화국어2020. 7. 27. 09:41
산이 날 에워싸고 - 박목월
산이 날 에워싸고
씨나 뿌리며 살아라 한다
밭이나 갈며 살아라 한다
어느 짧은 산자락에 집을 모아
아들 낳고 딸을 낳고
흙담 안팎에 호박 심고
들찔레처럼 살아라 한다
쑥대밭처럼 살아라 한다
산이 날 에워싸고
그믐달처럼 사위어지는 목숨
그믐달처럼 살아라 한다
그믐달처럼 살아라 한다
산이 화자에게 명령
1. 씨뿌리고 밭갈고 살아라 》자연과 함께 소박한 삶
2. 들찔레 쑥대밭처럼 살아라 》자연 그대로의 삶(강인한 삶에 대한 의지)
3. 그믐달처럼 살아라 》자연에 순응하는 삶(초월적, 달관적 삶)
표현상의 특징
1. 산이 화자에게 말하는 방식
2. 의인법, 직유법, 대구법, 점층법
3. 유사한 통사구조의 반복
4. 변형된 수미상관
5. 상징적 시어의 사용
주제 - 자연에 동화되어 순응하는 초월적 삶의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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