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원 제가야산독서당 해석
수능특강2020. 8. 6. 17:34
최치원 - 제가야산독서당(題伽倻山讀書堂)
狂奔疊石吼重巒 첩첩한 돌 사이로 미친 듯 내뿜어 겹겹 봉우리에 울리니
人語難分咫尺間 사람 말소리야 지척에서도 분간하기 어렵네
常恐是非聲到耳 항상 시비하는 소리 귀에 들릴까 두려워하기에
故敎流水盡籠山 일부러 흐르는 물로 하여금 온 산을 둘러싸게 했네
이 작품은 자연의 물소리를 빌려 속세와 단절하고 자연 속에 은둔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작가는 물소리와 시비하는 소리를 대조적으로 제시하며 속세와의 단절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는데,
이를 통해 작가가 현실에서 겪은 좌절과 절망을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주제: 속세를 멀리하며 자연에서 은둔하고자 하는 의지
기: 산골짜기를 흐르는 물소리의 웅장함
승: 가까이에 있는 사람의 소리마저 차단하는 물소리
전: 속세의 시비하는 소리와 멀어지고 싶은 마음
결: 속세를 멀리하며 자연에서 은둔하고자 하는 의지